중저신용자 대상으로 중금리 대출을 해주는 정책상품인 사잇돌대출이 이달 말을 기준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연체율은 1.2%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28일 금융위원회는 전일 기준으로 사잇돌 대출 취급액이 1조33억 원(9만7051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권에서 단행된 사잇돌대출을 합한 수치다.
은행권에선 9개 은행과 4개 지방은행이 총 5446억 원을 대출해줬다. 하루 평균 17억7000만 원, 총 4만8371건이다. 저축은행은 38곳에서 총 4176억 원을 대출해줬다. 하루 평균 15억8000만 원, 총 4만5036건이다. 신협‧농‧수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은 총 411억 원을 빌려줬다. 하루 평균 5억4000만 원, 총 3644건이다.
평균 대출금리는 은행은 7.56%, 상호금융 8.57%, 저축은행은 16.67%였다. 은행은 3~6등급(78.8%), 상호금융은 4~7등급(83.6%), 저축은행은 5~8등급(93.8%)에 주로 대출을 해줬다.
연체율은 은행이 0.6%, 저축은행은 2.1%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6월말 기준, 저축은행들의 가계신용대출 평균 연체율이 6.1%인 것에 비하면 부실률이 낮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