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S 2017] 더크 포리스터 “한국ㆍ중국 등 탄소배출 행보 고무적...비용 전가 우려“

입력 2017-09-28 1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크 포리스터 국제배출권거래협회(IETA) 회장은 28일 열린 '서울-기후 에너지 회의 2017' 에서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호주 등에서의 탄소 배출 행보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더크 회장은 이날 연설에서 가장 먼저 미국의 상황을 거론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시장이 활발하다”면서 “지역적 차원에서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TF 팀이 구성되기도 하고, 입법화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한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이 함께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호주 등에서도 여러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과 관련해선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최대의 탄소시장이라 말할 수 있다” 며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탄소 감축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중국에서도 이러한 단계를 밟게 된데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들어가는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위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위험을 막기 위해 탄소 배출에 대한 적정 가격 설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더불어 중개 기관 설립과 관련 법규 논의 등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크 회장은 한국에 대한 조언으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한국을 언급한 부분은 ‘시장 연계’였다. 현재 한국은 퍼시픽 얼라이언스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그는 “한국에도 탄소 배출을 의논할 파트너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유럽에서 스위스를 중심으로 탄소 배출 프로그램을 연계를 하듯이 아시아에서도 그러한 움직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배출권거래협회는 탄소시장 전문기관으로서 세계에서 최고로 평가 받는 기관으로, 더크 포리스터 회장은 최근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한 트럼프 정부에 쓴소리를 쏟아낸 인물로 유명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41,000
    • +1.03%
    • 이더리움
    • 4,897,000
    • +4.84%
    • 비트코인 캐시
    • 718,000
    • +4.89%
    • 리플
    • 2,013
    • +5.39%
    • 솔라나
    • 332,100
    • +3.04%
    • 에이다
    • 1,394
    • +7.98%
    • 이오스
    • 1,121
    • +2.28%
    • 트론
    • 279
    • +4.89%
    • 스텔라루멘
    • 694
    • +9.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2.29%
    • 체인링크
    • 25,150
    • +4.4%
    • 샌드박스
    • 858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