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49포인트(0.18%) 상승한 2만2381.2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2포인트(0.12%) 오른 2510.06을, 나스닥지수는 0.19포인트(0.00%) 높은 6453.45를 각각 기록했다.
경제지표 호조와 맥도날드 주가 급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S&P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맥도날드는 롱보우리서치의 앨튼 스텀프 애널리스트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2% 급등해 다우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금융과 소비업종이 이날 다소 부진했지만 원자재 부문이 강세를 보이면서 이를 상쇄했다.
중소형주 벤치마크인 러셀2000지수는 0.3% 오르면서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세제개혁안이 중소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러셀2000지수 강세를 이끌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2000건 증가한 27만2000건으로, 시장 전망인 27만 건도 웃돌았다. 그러나 이는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영향으로 풀이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3.1%로, 한 달 전 나온 수정치 3.0%와 같을 것이라던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 개인소비지출(PCE)은 연율 3.3%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수정치를 유지한 것으로 올 들어 가장 큰 증가폭이다.
사미어 사마나 웰스파고인베스트먼트인스티튜트 투자전략가는 “미국의 경제회복 주기가 유럽보다 훨씬 좋다”며 “미국 경제성장관 연관된 금융과 공업, 소비 관련주가 앞으로도 계속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P지수는 이달 1.6% 올랐으며 올해 상승폭은 12%다.
제약업체 애비브는 암젠과의 특허권 분쟁을 해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 급등했다. 암젠 주가는 0.3% 상승했다.
이날 증시에 상장한 스트리밍 셋톱박스업체 로쿠는 주가가 기업공개(IPO) 공모가인 14달러 대비 68% 폭등하면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블랙베리는 실적 호조에 주가가 13%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