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은 활짝 웃고, 박희영은 미소짓고, 리디아 고는 찡그리고...LPGA투어 맥케이슨 뉴질랜드 첫날

입력 2017-09-29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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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헨더슨 과 조디 에워트 섀도프, 7언더파 공동선두

홈코스에서 반전을 노리는 리디아 고(20·뉴질랜드)가 여전히 부진했다. 최나연(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승 기회를 만들었다.

최나연은 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윈드로스 팜 골프코스(파72·6416야드)에서 열린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7언더파 65타를 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가 공동선두에 나섰다.

2008년 LPGA 투어에서 루키시절을 보낸 나연은 2015년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2015년 코츠 챔피언십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끝으로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주 LPGA 대회가 없는 틈을 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국내 팬들을 만났다.

박희영(30·KEB하나금융그룹)과 유선영(31·JDX멀티스포츠)은 3언더파 69타를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박희영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에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박희영은 후반 14∼17번홀에서 버디, 이글, 버디, 버디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18번홀(파5)을 더블보기가 아쉬움으로 남았디.

리디아 고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0위에 그쳤다. 올 시즌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리디아 고는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2개월 동안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는 유소연(27·메디힐)을 비롯해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 전인지(23), 김인경(29·한화), 박인비(29·KB금융그룹)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부분 불참했다. 김인경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간의 국가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뉴저지주로 날아가 김시우를 응원하고 있다. 박성현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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