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 남편의 사망에 청부살인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송선미의 남편 고 모 씨를 지난달 21일 칼로 찔러 숨지게 한 조 모 씨가 고 씨와 유산 상속 분쟁을 벌이고 있던 이종사촌 곽 모 씨의 제의를 받고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조 씨와 곽 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에서 살해를 모의한 정황이 담긴 음성 녹음파일과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했습니다. 조 씨는 곽 씨의 제안으로 흥신소에 청부살인 방법을 문의하기도 했으며 범행 전 어떤 흉기를 사용해야 하는지 지인과 상의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사람은 2012년 일본 오사카의 한 어학원에서 처음 알게 됐고 곽 씨가 재력가 할아버지의 재산을 가로채려다 고 씨에게 들통 난 뒤 조 씨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조 씨는 “곽 씨와의 대화 내용은 농담이었다”라며 청부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송선미 남편 살해범의 청부살인 정황에 네티즌은 “요즘은 현실이 더 영화 같네요”, “참 돈이 뭔지 씁쓸하다”, “돈은 사람을 괴물로 만든다”, “송선미만 보면 마음이 아프다. 진심으로 응원 보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