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일본은행(BOJ) 목표인 2%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일본 총무성이 29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0.5%에서 상승폭이 커지고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한 결과다. 근원 CPI는 8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전체 CPI 상승률은 0.7%로, 전월의 0.4%에서 올랐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전년보다 0.2% 올라 역시 7월의 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일본 전체 CPI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도쿄 지역의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9월에 전년 동월 대비 0.5% 올라, 시장 전망과 부합했다. 그러나 도쿄 지역 전체 CPI 상승률은 0.5%로, 8월과 같은 폭을 보이고 전문가 예상치 0.6%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