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넘인베스트가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와 카카오게임즈 상장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전일 대비 8.60% 오른 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올해 초 카카오의 주식거래 앱 ‘카카오스탁’ 운영사인 두나무의 구주를 일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두나무는 지난 25일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렉스’와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다음달 국내에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시범 개장한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비트렉스가 거래를 지원하는 가상화폐가 110개에 달하기 때문에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지난 2015년 카카오가 30억 원을 투자한 두나무는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스탁을 운영 중이다.
넥슨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투자한 점도 긍정적인 이슈로 작용했다. NXC는 지분율 65.19%에 해당하는 코빗 주식 12만5000주를 취득했다. 투자 금액만 912억5000만 원에 달한다. 코빗은 201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가상화폐 거래소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다수의 가상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전날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고, 향후 상장전략 및 세부일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나선다고 밝혔다. 상장을 통해 신사업 발굴과 해외시장 진출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플랫폼별 퍼블리싱 역량 강화 및 자체 개발 동력 확보 등 기존 사업구조를 탄탄히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은 카카오게임즈 상환전환우선주 5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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