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미국 내 한상(韓商)기업이 코스닥 상장준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KPI헬스케어와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업무착수(Kick off)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체결 및 조인식은 KPI 스티븐 민 회장과 미래에셋대우 IB1부문 김상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렌지카운티 본사에서 진행됐다.
KPI는 상장준비작업을 거쳐 2018년 중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1999년 설립된 KPI는 미국에 위치한 한상기업으로 초음파 의료기기 리퍼비시(재정비) 제조 및 유통업체다. 매출은 2010년 이후 연평균 12%씩 지속적으로 성장해 2016년 말 기준 40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억 원이다.
향후 3년 내 글로벌 시장 및 신수종 사업 론칭을 통해 매출 1000억원대 발돋움을 목표하고 있다. 특히 주력제품인 초음파 진단기 외에도 자체 브랜드로 개발한 생체신호 분석기기와 다양한 IT 헬스케어 제품군 확보를 통해 시장확대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재미교포인 스티븐 민 KPI 회장은 “KPI는 2018~2019년 내에 성공적인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규모 1위인 미국에서 쌓아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라이프케어 솔루션 제공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