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이마트 죽전점에 전기차 매장 개설... ‘D2’예약 판매

입력 2017-09-2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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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미시스코가 세 번째 SMART EV 매장을 열고 전기차 사업 확대에 나선다.

쎄미시스코는 29일 용인에 위치한 이마트 죽전점에서 SMART EV 매장을 개설하고, 초소형전기차 ‘D2’를 사전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마트 하남점,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D2’ 전시 후, 하루에 평균 100여 명 이상의 꾸준한 고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마트 죽전점에 세 번째 판매처를 오픈한 만큼, 전기차에 대한 접근성과 판매 용이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쎄미시스코는 반도체 및 평판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제조업체다. 2000년 설립돼 2011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최근에는 소형 전기차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5800평 규모의 세종 공장도 준공했다.

D2는 유럽형으로 설계하고 중국에서 생산한 초소형 전기차로 일반 차량처럼 냉난방 공조시스템과 밀폐형 도어(3도어) 시스템을 갖춘게 특징이다. 특히, 1회 충전으로 약 150km(최종 인증 시 변동가능) 가량을 달릴 수 있어 동급 최고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글로벌 판매량은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 약 2만여 대가 판매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1만 9000여 대가 판매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순수전기차(BEV) 부문에서 닛산 리프, 테슬라 모델S, 모델X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또한 이 제품은 유럽 ‘Euro L7e’ 인증을 취득해 경제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현재 국내 인증절차를 진행 중으로 올 11월~12월경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인증은 이미 통과했으며 현재 환경부 인증(보조금 포함)이 진행 중이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지난 7월부터 국내 최초로 대형유통매장을 통해 전기차를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판매방식을 도입한 이후, 첫 번째 매장인 이마트 하남점, 두 번째 매장인 스타필드 고양점 그리고 이번 이마트 용인 죽전점에서 세 번째 매장을 내게 됐다”면서 “향후 최종 환경부 보조금인증이 완료되는 동시에 전국 6대 광역시를 포함해 전국으로 판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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