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30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특별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한 할인 이벤트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비싼 티켓 가격 때문에 선뜻 관람하기 어려웠던 뮤지컬과 연극을 이번 연휴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뮤지컬
고전 명작 영화 ‘벤허’를 바탕으로 제작한 창작 뮤지컬 ‘벤허’는 추석 연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한다. 유준상, 박은태, 카이 등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소리꾼의 삶을 그린 뮤지컬 ‘서편제’도 연휴 기간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9세기 프랑스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바탕으로 시라노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시라노’도 최대 50% 할인을 진행한다. 뮤지컬 스타 홍광호, 류정한, 김동완이 출연한다.
또 스테디셀러 뮤지컬 ‘레베카’는 20%, 18세기 나폴레옹 시대를 재현한 뮤지컬 ‘나폴레옹’은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화려한 의상과 탭댄스를 선보이는 쇼 뮤지컬 ‘브로드웨이 42’와 조나단 라슨의 유작인 뮤지컬 ‘틱틱붐’은 1+1 티켓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극
동명 영화를 연극으로 한 ‘장수상회’는 추석 연휴 기간 중 1인 4매에 한해 전석 30% 할인을 제공한다. 또 가족관계증명서, 등본 등 가족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3인 이상 40%, 4인 이상 예매 시 전원 5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가족패키지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치매에 걸린 아내와 그를 돌보는 남편의 애절한 이야기를 그린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전석 1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선생님과 학생의 대립을 통해 자본주의 시대가 만든 비극과 폭력성을 그린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추석 연휴 기간 1+1 티켓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연극 ‘옥탑방 고양이’와 ‘운빨로맨스’도 추석 연휴 티켓을 반값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