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전 홍보수석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온라인 댓글 부대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이 국정감사 증인대에 서게 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간사는 29일 이들 세 사람과 함께 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을 다음 달에 열리는 국감 증인으로 부르는 데 합의했다.
이동관·최시중·원세훈 3인방은 여당이 신청한 증인들이다. 원 전 원장은 현재 언론인 블랙리스트를 관리하며 방송장악을 지시했다는 의혹, 이 전 수석은 청와대의 공영방송 인사 개입 의혹, 최 전 위원장은 방통위원장 지위로 방송장악을 시도했다는 의혹 등이 여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반면 이 전 의장과 김 의장은 자유한국당이 요청한 증인들이다. 한편 과방위는 전날에는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과 관련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황창규 KT 회장·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