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데이’에서 큰 이변이 없었다. 유감스럽게도 한국선수가 톱10에 한명도 없다. 가장 좋은 성적은 낸 선수는 박희영(30ㆍKEB하나금융그룹)이 그나마 공동 11위에 오른 가운데 캐나다 강호 브룩 헨더슨이 역전승을 기대하고 있다.
박희영은 3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윈드로스 팜 골프코스(파72·641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홈코스의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이날 5타를 줄인 헨더슨이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쳐 벨렌 모조(스페인)에 1타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마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헨더슨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시즌 우승이 없는 리디아 고는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8언더파 208타로 전날 공동 12위에서 공동 11위로 한 계단 오르는데 그쳤다.
곽민서(27·JDX멀티스포츠)와 국가상비군 조아연(16·대전여방통고2)과 현세린(16·제주방통고2)이 6언더파 공동 17위다. 2라운드까지 공동 9위였던 최나연(30·SK텔레콤)은 3타를 잃어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7위까지 밀려났다.
JTBC골프는 대회 최종일 경기 10월 1일 오전 9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