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이 김주영이 2번의 자책골에도 풀타임을 소화해 낸 것을 언급했다.
7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는 한국과 러시아의 평가전이 치러졌다. 이날 한국은 러시아를 상대로 2-4로 패했고 이 중 2골은 김주영의 자책골이었다.
이에 AP 통신은 “한국의 수비수가 2차례의 자책골을 내주면서 러시아가 승리했다”라며 “후반 10분 자신의 골문에 골을 넣은 김주영은 2분 뒤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상대 패스를 차단하려 했지만 공은 그의 발에 맞고 우측 하단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P 통신은 “그는 상대에게 2차례의 선물을 내줬지만, 90분을 모두 뛰었다”라며 자책골이라는 치명적인 실수에도 교체되지 않은 것을 의아하게 여겼다.
또한 러시아 국영통신사 ‘타스(TASS)’는 “2개의 자책골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며 “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 감독 체제 이후 가장 생산적인 경기”라고 이날 경기를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김주영은 후반 10분과 11분 연달아 두 번의 자책골을 기록했다. 첫 번째 자책골은 코너킥 상황에서 벌어졌다. 날아든 공이 김주영의 몸을 맞고 골대로 들어간 것. 이어진 두 번째 자책골은 패스를 차단하려던 김주영의 발을 맞고 골대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불과 100초 안에 벌어진 두 번의 자책골로 많은 축구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