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K뱅크 대주주 우리은행 BIS 비율 평균치 미달"

입력 2017-10-08 13: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참여연대는 8일 "금융위원회의 케이뱅크(K뱅크) 인가의 불법성을 철저하게 규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가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2017년 6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을 통해 확인한 결과, 올해 6월말 현재 우리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28%로 업종 평균치인 15.37%에 미달했다.

우리은행의 BIS 총자본비율은 평가 기간을 '직전 분기말’, ‘과거 1년 평균’, ‘과거 2년 평균’ 또는 ‘과거 3년 평균’으로 바꾸어도 모두 국내 은행의 평균치에 미달했다.

참여연대는 "그동안 당연하게 사용되던 ‘직전 분기말 기준’이 아니라,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5년 11월 케이뱅크만을 위해 억지 유권해석을 통해 도입한 ‘과거 3년 평균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우리은행의 과거 3년 평균 BIS 총자본비율인 14.35%가 국내 은행의 과거 3년 평균 비율인 14.38%에 미달했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금융위는 지난해 은행법 시행령을 개정해 은행의 대주주에 적용되는 재무건전성 요건 중 '해당 기관이 속하는 업종의 재무건전성에 관한 기준의 평균치 이상일 것'이라는 조건을 삭제했다"며 "이는 2015년 케이뱅크의 예비인가를 심사하던 중 케이뱅크의 대주주인 우리은행이 바로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던 점과 관련됐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만일 금융위가 작년 6월말에 은행법 시행령의 관련 조항(“해당 기관이 속하는 업종의 재무건전성에 관한 기준의 평균치 이상일 것”)을 꼼수로 삭제하지 않았더라면, 우리은행은 지금 현재 어떤 기준으로 재무건전성 요건을 산정하더라도 케이뱅크의 대주주가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456,000
    • +1.13%
    • 이더리움
    • 4,937,000
    • +6.19%
    • 비트코인 캐시
    • 718,000
    • +4.36%
    • 리플
    • 2,054
    • +6.7%
    • 솔라나
    • 331,900
    • +2.98%
    • 에이다
    • 1,420
    • +9.23%
    • 이오스
    • 1,132
    • +1.98%
    • 트론
    • 279
    • +3.72%
    • 스텔라루멘
    • 698
    • +8.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50
    • +2.01%
    • 체인링크
    • 24,920
    • +3.15%
    • 샌드박스
    • 862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