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중에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노마드 전사’ 왕정훈(22·CSE)이 유러피언프로프(EPGA)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티렐 해튼(잉글랜드)은 2연패를 달성했다.
왕정훈은 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킹스 반스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9(69-71-72-67)를 쳐 전날 공동 54위에서 공동 36위로 껑충 뛰었다.
전날 왕정훈과 겨우 컷탈락을 면한 매킬로이는 4언더파 284타(73-71-68-72)를 쳐 공동 63위로 밀려났다.
해튼은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올랐다.
단독 2위를 차지한 로스 피셔(잉그랜드)는 15번홀까지 버디만 11개 골라내 59타 기록을 기대했으나 나머지 3개홀에서 파에 그쳐 61타로 마감했다. 피셔는 21언더파 267타를 쳤다.
이 대회는 아마추어 골퍼와 함께 3일 동안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 커누스티(파72), 킹스 반스 등 3개 코스를 순회하며 경기를 벌였다. 60명만이 최종일에 진출해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우승을 놓고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공공 54위에 물고 들오가는 선수로 인해 68명이 본선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