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주상복합 아파트 열기가 분양시장의 주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한 해 전국에 공급될 주상복합 아파트는 총 58곳 1만8547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2만5595가구)대비 27.5% 줄어든 물량이다.
공급량일 줄어든 것은 지난해 많은 물량을 공급했던 화성 동탄신도시 및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대규모 개발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대부분 소진됐기 때문.
지역별로는 △서울 3969가구 △경기 2893가구 △인천이 2217가구로 수도권에서 총 9079가구가 공급되며, 지방에서는 총 9468가구가 분양된다.
◆ 수도권 - 용산구 및 뚝섬 일대 주목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에 주상복합아파트 128가구 중 155~241㎡ 31가구를 10월경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용산민자역사에 위치한 이마트(용산역점), 아이파크몰 등의 편의시설 이용 역시 편리하다.
한화건설은 뚝섬 특별계획구역 1구역에 주상복합아파트 231~376㎡ 230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1구역은 남쪽으로 서울숲이 위치해 조망이 가능하며 공연 및 전시장을 비롯해 스포츠센터, 쇼핑타운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연장구간 성수역(2010년 개통예정)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림산업 역시 3구역에서 주상복합 196가구를 분양한다. 공급평형은 330㎡ 단일 평형이며 분양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건설은 서울 중구 회현동에 52~307㎡ 386가구를 3월에 일반분양 한다. 단지 남측으로 남산이 자리 잡고 있어 중간 층 이상에서는 남산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서울지하철 4호선 회현역을 걸어서 3~4분이면 접근 가능한 역세권단지이다.
코오롱건설은 송도국제도시에 총 236가구 중 171~191㎡ 197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한다. 2009년 인천지하철1호선 및 제2연륙교가 각각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은 물론이고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 일대에서 158가구를 3월에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분당선 연장선 죽전역 및 이마트(죽전점), 신세계백화점(죽전점)을 걸어서 7~8분이면 이용 가능하다. 향후 판교 및 이의신도시가 개발되면 수혜가 예상되는 곳이다.
◆ 지방 - 부산 해운대구 우동, 청주 복대동 일대 단지 주목
최근 지방에서 보기 드물게 좋은 분양성적을 보이고 있는 해운대구 우동에서 올해 2곳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한신공영은 299가구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아직 공급면적은 미정이다. 다음으로 경동이 165~231㎡ 300가구를 분양한다. 구체적인 분양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청주 복대동 일대에서는 신영이 지난해 대농공장부지에서 2164가구를 분양한 지웰시티1차에 이어 125~254㎡ 1940가구 지웰시티2차를 올해 분양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분양 시기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
상업·업무·문화·관광 등 복합용도로 개발되는 초대형 단지로 호텔·쇼핑몰·영화관·미술관 등이 다양하게 들어서게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10월경 울산 중구 성남동 196의 21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175~314㎡ 20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남쪽으로 태화강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강조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