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0일 전기차 산업에 대해 내년 중국 전기차 판매대수 성장률을 올해 19%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42%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은 내년 말까지 유지되고 2019년부터 한 차례 더 축소된다”면서 “내년에는 보조금 축소 전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보조금이 축소되는 2019년에도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9년부터는 유예됐던 의무판매제도가 실시되고 이를 겨냥한 해외업체들의 출시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배터리 기술 경쟁도 국내 업체들에게 위협 요소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업체들의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은 앞으로 도입될 대부분의 장거리 주행 전기차 모델들에 적용된 상태”라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기술 경쟁에서 국내 업체들의 능력은 최선두권”으로 분석했다.
이어 그는 탑픽스로 후성, 상아프론테크, 일진머티리얼즈, 신흥에스이씨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