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편료 원가보상률 76.9%… 674억 적자

입력 2017-10-10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우편료 원가보상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우체국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의원은 지난해 우편료 원가보상률이 70%대까지 떨어지며 우체국 적자 상황이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가보상률이란 총수입을 총원가로 나눈 값을 말하는데, 100%가 넘어야 흑자다.

김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일반통상우편 원가보상률은 매년 낮아지다가 지난해 76.9%로 최저점을 찍었다. 2013년 246억 원이던 우편수지 적자액도 매년 누적되면서 지난해 67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일반통상우편 요금이 30원 인상됐지만, 원가보상률은 지난해 대비 1.0%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우편 관련 통계를 살펴보면 수익의 경우 2조 7~8000억 원대로 큰 변화가 없는데 비해 2013년 약 44억통에 이르던 총 우편 물량은 매년 감소하다가 지난해 약 39억통까지 줄어들었다.

한편 우편료 미수납액 현황을 보면 2013년에 18억 원에 달하던 우편료 미수납액은 2015년에 7억 원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11억 원으로 증가했다.

김 의원은 “집배원 안전 보장 및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 지원을 위해서라도 우체국 적자를 타개할 다양한 사업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비트코인, ETF 유입에 투심 회복…이더리움 ETF 승인 '오매불망' [Bit코인]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서 배터리 화재…"현재 정상운행 중"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949,000
    • +2.54%
    • 이더리움
    • 4,896,000
    • +2.53%
    • 비트코인 캐시
    • 548,500
    • +0.46%
    • 리플
    • 671
    • +0.6%
    • 솔라나
    • 207,500
    • +4.8%
    • 에이다
    • 558
    • +2.76%
    • 이오스
    • 818
    • +1.87%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150
    • +1.53%
    • 체인링크
    • 20,210
    • +4.99%
    • 샌드박스
    • 469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