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현지에서 합법적 대마재배 사업에 뛰어든 뉴프라이드가 첫 매출처를 확보했다.
뉴프라이드는 지난 9일, 대마 전문 상품 제조 및 유통사 쓰리콤마스(3CommasㆍLLC)를 대상으로 연간 3600파운드(약 1632kg)에 이르는 대마초 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현지 시가 기준으로 약 400만 달러(약 45억8000만 원) 규모다.
미국 대마초 가격 전문사이트 프라이스 오브 위드에 따르면 9월 25일 기준, 중간 품질의 대마초는 그램당 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기호용 대마초가 미국 8개주에서 합법적으로 허용되며 판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현재 2~3곳을 대상으로 추가 공급계약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재배시설 확대를 통한 생산성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기호용 대마초의 합법판매가 시작된 지난 7월 네바다주에서는 한 달 동안 약 2700만 달러(약 310억 원)에 이르는 대마초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프라이드는 미국 네바다주 소재 대마재배 전문업체 아리아스탠다드홀딩스의 잔여지분 51%를 약 450만 달러(약 51억4000만 원)에 인수하며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로써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대마재배 사업장은 뉴프라이드가 100% 사업권을 갖게 됐다. 뉴프라이드는 지난 해 9월 대마재배 신규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아리아스탠다드홀딩스 주식 4만8000주(49%)를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