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에 11일 동안 누적으로 6188만 명이 이동했지만 1일 평균 교통사고 인명피해는 지난해 추석보다 약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당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588만대로 전년대비 9.9%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대중교통 수송력 증대, 고속도로 등 용량 증대,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상습 지ㆍ정체 구간 특별관리 등에 따라 귀성 교통량은 분산돼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다만,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와 나들이 차량 증가 등으로 추석 당일 및 다음날의 경우에는 정체가 심화됐다.
또 시설물 안전점검ㆍ종사원 교육 등 교통안전대책 이행, 버스ㆍ열차 등에서의 교통안전 홍보 동영상 방영, 교통안전 팸플릿 배포 등 교통안전 캠페인, 암행순찰차 및 드론활용 법규위반 단속 등 범정부적 노력과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1일 평균 교통사고 인명피해가 크게 감소했다.
추석 당일 이동인원과 고속도로 교통량은 각각 역대 최대인 588만대(809만 명)였다.
추석 연휴기간에 누적 이동인원은 6188만 명(작년 3539만 명, 74.9%)으로 1일 평균 563만 명(작년 590만 명, -4.8%)이 이동했고, 추석 당일에 사상 최대인 809만 명(작년 775만 명, 4.4%)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누적 이동인원은 누적 인원을 표시한 것이다. 1명이 왕복했다면 2명으로 계산한다.
이중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47만대(작년 418만대, 6.9%)로, 추석 당일 성묘ㆍ귀경 및 나들이 차량으로 인해 역대 최대인 588만대(전년 535만대, 9.9%)를 기록했다.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톨게이트 기준)은 귀성의 경우, 서서울~목포 7시간, 서울~광주 7시간이 걸려 작년보다 각각 1시간 50분, 30분 감소했다.
반면 귀경은 목포~서서울 9시간 50분, 부산~서울 9시간 40분으로 작년보다 각각 3시간 40분, 2시간 20분 증가했다. 고속도로 최대 정체 시간은 추석 당일인 10월 4일 오후 4시였다.
해외에서 연휴를 보낸 출국자 수는 전년대비 116.5% 증가한 131만3000여 명으로 추석 연휴기간에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인천공항의 입ㆍ출국자 수는 9월 29일부터 10월 9일 동안 총 206만 명, 1일 평균 18만8000명(작년 16만1000명, 16.5%)을 기록했다.
작년 추석 연휴 기간 대비 1일 평균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606명으로 지난해보다 29.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