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박규리, 도지한-임수향 이별 틈 타 '돌직구'…이창욱 '직진'에 고인범 '미치겠네'

입력 2017-10-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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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1TV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출처=KBS 1TV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도지한과 임수향이 헤어진 틈을 박규리가 파고드는 한편, 이창욱은 고인범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10일 방영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제97부에서 은주(박규리 분)는 태진(도지한 분)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한다.

은주는 탈의실에서 마주친 무궁화(임수향 분)에게 "아버지가 팀장님 괜찮은 것 같은데 만나보지 않겠냐고 하더라"라고 말한다. 무궁화는 은주와 사적인 약속을 잡는 태진(도지한 분)에 씁쓸함을 느낀다. 이후 은주는 태진에게 "결혼을 전제로 제대로 만나보고 싶다"고 고백한다. 앞서 은주는 무궁화와 태진이 사귀기 전부터 태진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도현(이창욱 분) 역시 무궁화를 향해 직진한다. 보라는 수혁(이은형 분)에게 "오빠가 아무래도 아가씨 포기 못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진다. 도현은 기어코 대갑(고인범 분)에게 "전 무궁화 아니면 안 된다"고 말하고 대갑은 답답해한다. 대갑은 도현이 무궁화의 전 남편을 음주운전으로 죽인 사실을 알고 둘의 악연을 끊으려 한다.

대갑은 그러면서 성희(박해미 분)와의 질긴 인연도 끝낼 생각을 한다. 다급해진 성희는 부동산 처분을 서두른다.

대갑네와 정리할 거라는 성희의 말에 희진(이자영 분)은 복잡하다. 희진이 술에 취해 귀가하자 경아(이응경 분)는 "술 마셨냐"며 걱정하는 눈치다. 하지만 희진은 "엄마가 우리 떠난 거 많이 후회하고 계시는 것 같다. 아줌마만 나타나지 않았다면"이라며 흐느낀다.

용수(반상윤 분)는 사건에 끼고 싶어 하는 무궁화를 "차 팀장, 이번 사건 끝까지 갈 거다.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다. 명예랑 앞날이 걸린 일이니까"라며 다독인다.

한편 희진은 해찬(정윤석 분)이 요리를 하고 싶어 한다는 걸 알게 된다. 해찬을 억지로 공부시키던 '극성 엄마' 희진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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