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6% 상승한 3382.99로 마감했다.
국경절 연휴를 마치고 전날 문을 연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 유입에 장중 하락하기도 했으나 중국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반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6.5% 달성에는 문제가 없으며 실제 성장률이 목표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번 주 후반부터 경제지표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13일에는 지난달 수출입 결과가 나오며 16일은 물가지표, 19일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9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이 일제히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3분기 GDP 성장률이 6.8%로, 상반기의 6.9%에서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오는 18일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장 안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이날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15분 현재 0.25% 오른 1만1413.73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