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아르헨티나 VS 에콰도르'·'브라질 VS 칠레'·'페루 VS 콜롬비아',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경우의 수'

입력 2017-10-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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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르헨티나 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출처=아르헨티나 축구협회 인스타그램)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남미 예선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 특히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도,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우승국인 칠레도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 향방이 달라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1일(한국시간) 에콰도르 키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아타우알파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마지막 18라운드 에콰도르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둔 현재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파울로 디발라,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앙헬 디 마리아 등 쟁쟁한 선수들을 앞세우고도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6위에 머무르며 탈락 위기에 놓여 있다.

남미 지역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이 4.5장 주어진다. 최소 조 5위에 들어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한 본선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셈이다.

이에 아르헨티나로써는 이날 에콰도르와의 경기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만일 아르헨티나는 이날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본선 탈락이 확정되며, 무승부를 거둘 경우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의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을 노려 볼 수 있다. 만일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본선에 탈락한다면 1970년 이후 처음이다.

현재 칠레는 남미 예선 3위(8승 2무 7패·승점 26), 콜롬비아는 4위(7승 5무 7패·승점 26), 페루는 5위(7승 4무 6패·승점 25), 아르헨티나는 6위(6승 7무 4패·승점 25), 파라과이는 7위(7승 3무 7패·승점 24)로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월드컵 본선 탈락이 확정된 에콰도르(6승 2무 9패·승점 20)와 맞붙는 만큼 다소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경기를 펼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반면 브라질과 칠레의 맞대결도 주목할 경기다. 이미 남미 예선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브라질(11승 5무 1패·승점 38)과의 맞대결에서 칠레 역시 최소 무승부 이상을 기록해야 본선 진출에 유리한 상황이다.

페루와 콜롬비아의 경기는 그야말로 백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칠레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가 웃을 수도 울 수도 있게 된다. 양팀 모두 추가 승점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공격적인 축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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