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호텔들이 사상 최장 연휴 이후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혜택을 제안하고 있다.
11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향긋한 커피와 이에 걸맞는 디저트로 무장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더 라운지에서는 11월 27일까지 스위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와 컬래버레이션한 ‘르(Le) 네스프레소 라운지 애프터눈 커피’를 선보인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행사에서는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인 차드 야마카타가 네스프레소에 영감을 받은 세이보리 메뉴(허브 향신료가 들어간 식전 디저트)와 어울리는 다양한 커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스프레소 애프터눈 커피 세트는 리스트레토 오리진 인디아, 룽고 오리진 과테말라 등 네스프레소 퓨어 오리진 커피와 함께 솔티드 카라멜 콘 파냐, 체스트 넛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등 바리스타의 손길이 곁들여진 고메 커피를 포함한 총 14가지 커피 종류를 즐길 수 있다.
디저트 메뉴로는 커피 베이글, 레몬, 크렘 프레슈를 넣은 훈제 송어, 푸아그라와 포트 와인이 곁들여진 크렘 브륄레, 담백한 맛이 일품인 한우 스테이크 타르타르 등이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호텔 부문에서 운영하는 특급호텔 더 플라자는 명절 분위기를 이어 전통 음식 행사를 선보인다. 더 플라자의 올데이 다이닝 뷔페 레스토랑 세븐스퀘어는 한국 고유의 문화 중 하나인 종가의 내림음식을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는 종가 내림음식 프로모션을 내놓았다. 이 행사는 시즌 2 ‘나눔’을 주제로 12일부터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첫 번째 주에는 전남 나주의 밀양 박씨 청재공파 박종 종가의 강정숙 종부가 직접 제작한 반동치미, 나주곰탕, 나주홍어구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충북 청주 문화 류씨 시랑공파 류정향 종가의 김종희 종부가 만든 담북장, 사과김치, 청국장 김치찜을 내놓는다.
뒤이어 경북 안동 의성 김씨 지촌 김방걸 종가의 이순희 종부는 건진국수, 민물고기 양념구이, 다슬기 국 등을 선보여 종가별로 약 20여 가지의 내림음식을 고객에게 직접 선보인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켄싱턴 제주 호텔은 12일까지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예약할 경우 10% 객실 할인과 10만 원 상당 풀사이드뷰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준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연휴 후유증을 달래고자 하는 1인 고객을 위한 상품을 내놓았다. 디럭스룸 1박과 브로드웨이 조식 1인, 웰컴 드링크 아메리카노 1잔으로 구성됐으며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23일까지 예약 가능하다. 켄싱턴호텔 모바일 앱이나 모바일 웹으로 예약할 경우 이그제큐티브 객실을 정상가보다 50%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켄싱턴호텔 관계자는 “황금 연휴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거나 성수기 요금이 부담스러워 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도심 속 호캉스(호텔 + 바캉스)를 최저가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명절 후유증도 단번에 극복할 수 있는 스마트한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