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채 2년물 입찰이 신규물임에도 불구하고 부진했다. 최근 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물량도 부담스러웠다는 평가다. 아울러 외국인 참여도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낙찰수익률은 1.85%였다. 이는 유통시장에서 1.835% 내지 1.84%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진한 결과다.
부분낙찰률은 없었다. 한편 이번 입찰물량은 직전 입찰물량대비 7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다수의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연일 금리가 오르는 약세장 속에서 심리가 회복되지 않았다. 굳이 열심히 입찰에 참여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또 2조8000억원이라는 물량도 부담스러웠다”며 “외국인 매수도 저조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