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민은행장 허인 부행장 내정

입력 2017-10-11 16:51 수정 2017-10-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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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차기 행장에 허인<사진> 영업그룹대표(부행장)가 내정됐다.

KB금융은 11일 상시지배구조위원회(이하 상시위)를 열어 6명의 숏리스트 후보자 중 허 부행장을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상시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을 포함한 계열사 대표이사 내ㆍ외부 후보자군에 대한 자격요건 등을 상시 관리해왔다.

앞서 상시위는 지난달 26일 확대지배구조위원회의 윤종규 차기 회장 후보 추천 직후 사전 검증된 은행장 후보군에 대해 이달 추석 연휴 기간 지속적으로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허 내정자는 오는 12일과 16일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ㆍ추천을 거쳐 16일 국민은행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더불어 11월 20일에 열릴 KB금융 임시주총에서 비상임이사로 추천될 예정이다.

신임 은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책임경영 체제 확립을 위해 윤 회장의 임기와 동일하게 오는 11월 21일부터 시작된다.

허 내정자는 3년 만에 이뤄지는 회장ㆍ은행장 겸직체제의 조직 분리, 향후 경영전략 방향 설정 및 조직체계 정비를 위한 구상 등을 준비하게 된다.

허 내정자는 경남 진주 태생으로 대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학사,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199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해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고, 국민은행 영업지점장, 여신심사본부장, 경영기획그룹대표(CFO)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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