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추락’ 건설株…해외 수주가 돌파구 될까

입력 2017-10-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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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부동산 대책 이후 추락하던 건설업종 주가가 해외 수주 개선세를 타고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하락폭이 가장 컸던 업종은 -16.3%의 수익률을 기록한 건설업이었다. 개별 종목 중에는 현대산업(-27.2%), 현대건설(-20.2%), 대림산업(-10.9%) 등이 크게 내렸다.

주가 하락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의 영향이 컸다.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10월 11일까지 코스피 건설업종지수는 14.8% 하락했다. 2015년 이후 사업 구조를 국내 중심으로 변화시켰던 건설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반면 해외 수주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11일까지 올해 해외 수주액은 약 222억 달러(약 25조197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지난해 수주 금액인 282억 달러를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아시아가 각각 47.3%와 46.5%로 전체 해외 수주액을 양분했다. 특히 중동 지역은 한국 건설사에 유리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중동 주요 국가들은 최근 발주 확대를 위해 대규모 채권 발행을 단행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10월 신흥국 사상 최대인 175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했다. 이외에도 카타르와 쿠웨이트가 발행한 채권 규모는 각각 90억 달러와 80억 달러에 이른다.

민관협력사업 방식이 증가하는 점도 호재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신규 공항 건설에 민관협력사업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중동 국영석유회사들도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서 발급을 늘리고 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한국 건설사들은 중동 국영석유회사들이 발주하는 육상 플랜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다운스트림 분야에 강점을 보이는 한국 건설사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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