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매수 행렬이 이어지면서 엔터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24.35포인트(1.00%) 상승한 2458.16, 코스닥 지수는 7.72포인트(1.18%) 오른 662.31이었다. 엔터주들이 대거 속해있는 코스닥 오락 문화 업종은 2.32% 상승했다.
상승을 이끈 종목들은 영화 관련주. 올 상반기 부진했던 영화 시장이 10월부터 실적 상승이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레드로버가 3.05%(90원), 이에스에이는 1.82%(55원) 오르면서 각각 3045원, 3080원이 됐다. 영화투자 배급사인 NEW는 19.91%(130원) 상승해 6950원, 쇼박스도 1.22%(60원) 오른 4995원으로 마감했다. CJ E&M 역시 2.19%(1700원) 오른 7만9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덱스터는 1.06%(80원) 증가한 7610원이 됐다.
음원주도 강세였다. 로엔이 장 한때 9만7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결국 3.68%(3300원) 상승한 9만3000원에 마감했다. 3분기 유료가입자 수 증가로 최대 분기 실적이 전망되면서 매수 물량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소리바다도 1.25%(20원) 증가한 1625원으로 마쳤다.
매니지먼트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큐브엔터는 1.94%(35원) 상승한 1835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1.29%(350원), 에스엠은 1.01%(300원) 상승해 각각 2만7400원, 3만 원. 키이스트와 에프엔씨엔터도 각각 1.10%(20원), 0.74%(50원) 증가해 1830원, 6850원에 마감했다.
드라마 제작 관련주는 소폭 하락했다. 팬엔테인먼트 0.13%(5원), 씨그널엔터테인먼트 0.71%(3원), 화이브라더스 코리아 0.74%(25원), 삼화네트웍스가 1.47%(20원) 감소했다. 마감가는 각각 3870원, 418원, 3350원, 1345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