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공론화위, 공사재개ㆍ중단 박빙이어도 결론 낸다

입력 2017-10-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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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ㆍ6호기 원전의 운명이 이번 주말 시민참여단 합숙 종합토론회에서 진행되는 최종 조사에서 결정되는 가운데 만약 오차 범위 내의 결과가 나오는 경우에도 어떤 식으로든 가부간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신고리 5ㆍ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12일 신고리 건설 재개 찬성ㆍ반대가 오차범위를 넘을 경우에만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최종 조사결과가 오차범위 내 나올 경우 중단ㆍ재개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확정적으로 밝힌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조사결과가 오차범위 내일 경우 1∼4차 조사결과 간 의견분포의 변화, 건설 중단 및 건설 재개 의견과 기타 설문문항 간의 연관성, 오차범위 내에서의 차이 등 정책적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되, 이번 시민참여형 조사의 본질적 의미와 이를 관장하는 신고리 5ㆍ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역할을 감안해 최종권고안을 작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고리5ㆍ6호기 공론화 시민참여단은 오는 13일 오후 7시부터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에 모여 15일 오후 4시까지 2박3일간 '종합토론'에 들어간다.

시민참여단은 오리엔테이션에서 건설 중단·재개 양측 대표의 발표를 들었고, 이후 양측의 주장이 담긴 자료집과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통해 학습하고 고민하는 숙의(熟議) 과정을 거쳤다.

공론화위는 종합토론이 끝난 뒤 1차∼4차 조사 결과를 정리한 '권고안'을 오는 20일 정부에 제출하며, 정부는 권고안을 그대로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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