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건설현장 사고로 하루 1.5명 사망… "감리제도 개선해야"

입력 2017-10-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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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건설사고 통계(출처 :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최근 10년간 건설사고 통계(출처 :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건설현장 안전사고로 사망한 근로자수가 10년 동안 541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3명이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망한 셈이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을)이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공사현장 재해자 수는 2만6570명으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재해자 수는 22만8824명으로 시간당 2.6명이 다치고 있다.

임 의원은 이같은 사고가 계속되는 이유는 현행 감리제도에 있다고 지적했다. 건설사가 감리사를 지정할 수 있게 해 건설현장을 감독해야 할 감리사가 사실상 건설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하루 1명 이상이 사망하는 공사장 안전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감리사 고용문제를 건축 당사자에게 맡길 게 아니라, 정부 승인을 강화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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