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은 보고 일지가 사후 조작된 정황을 파악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긴급 기자 브리핑을 열고 "최근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내에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내부 기록을 담은 파일이 발견됐다"라며 "당시 청와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최초 상황보고 시점이 오전 9시 30분이었으나 같은 해 10월 23일자로 최초 상황보고 시점이 30분 늦춘 오전 10시로 조작된 사실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최초 인지 시간을 늦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