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로 돌아보는 ‘서울서점’ 120년 역사

입력 2017-10-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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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17일~내달 12일 특별전… 6개 자료실, 테마도서 전시도

‘독서의 계절’ 가을, 서울서점 120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서울도서관은 1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서울서점 120년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서점 120년展’은 서울서점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독서 생태계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지식문화의 토대가 되는 지역 문화 공간으로서 서점의 위상과 현재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서울서점의 120년 역사를 사진과 이야기로 돌아보다’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서울서점의 120년 역사 연표와 주요 순간들, 서점인의 역사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서울서점의 역사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고 동시대 다양한 매력의 서점도 살펴본다.

서울서점 컬러링, 나만의 서점 엽서 꾸미기 등의 체험을 통해 정보와 재미를 가미한 행사도 마련됐다.

서울도서관은 다음 달 5일까지 6개 자료실에서 주제를 달리하는 테마도서 전시도 진행한다. 자료실별 테마도서 전시는 도서관이 소장한 자료 중 시민들의 독서 흥미를 높이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2년 개관 당시부터 계속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시를 잊은 그대에게 △미래를 읽는 힘 : 4차 산업혁명 △시장의 요모조모 △우리말 우리글 △천고아비(天高我肥)-하늘은 높고 나는 살찌고 △떠나고 싶은 서울의 여행 명소 △퍼스널 히스토리(Personal History) : 아주 긴 이야기 등을 세부 주제로 하는 다양한 도서관 자료를 만날 수 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읽기 좋은 시집을 추천하며 ‘미래를 읽는 힘 : 4차 산업혁명’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속도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 기회를 알 수 있는 도서를 알려준다. ‘시장의 요모조모’에선 책을 통해 과거와 현재, 세계의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책을 만날 수 있다.

‘우리말 우리글’ 전시에선 한국어를 올바로 쓰고자 알아야 할 지식을 담은 책을 함께할 수 있으며, ‘天高我肥’에선 먹을 것이 풍성한 가을을 맞아 즐기기 좋은 음식과 관련된 영화를 알아본다.

이 밖에 ‘떠나고 싶은 서울의 여행 명소’에선 가을에 어울리는 서울 관광지와 여행 코스 등을 담은 책을 소개하며, ‘퍼스널 히스토리’를 통해 평범한 사람부터 영국 왕세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여정과 내밀한 고백을 담은 책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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