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뱅크, 獨 도이체텔레콤과 미 3·4위 이통사 통합 합의

입력 2017-10-14 1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EPA/연합뉴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EPA/연합뉴스

일본 소프트뱅크가 산하에 둔 미국 이동통신업계 4위 스프린트와 3위 업체 T모바일을 합병하기로 T모바일 대주주인 독일 도이체텔레콤과 합의했다.

1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프트뱅크와 도이체텔레콤이 스프린트와 T모바일 합병에 대략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합병이 실현되면 출범할 통합 통신사는 미국 내 1위 이통사인 버라이존과 2위 AT&T에 육박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고속 통신 5G 시대를 맞아 투자 및 새로운 서비스 개발 경쟁에 대비해 업계 재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합병은 빠르면 이달 안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에 83%, 도이체텔레콤은 T모바일에 64% 지분을 갖고 있다. 13일을 기준으로 T모바일의 시가총액은 약 509억 달러(약 57조3897억 원)이며 스프린트는 약 282억 달러이다. 두 회사는 주식 교환에 의한 합병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통합 이통사의 출자 비율 등 합병 조건의 막바지 협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가입자 수를 합하면 1억3134만 명에 이른다. 이는 버라이존의 1억4601만 명, AT&T의 1억3422만 명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통합 이통사는 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투자 등을 통해 2강과의 경쟁에 도전할 계획이다.

합병 과정의 장애물도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두 이통사의 합병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와 미 법무부 등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서 당국의 판단에 따라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3년 2조 엔에 스프린트를 매입해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했다. 2014년에도 소프트뱅크는 T모바일 인수를 검토했으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정권에서 FCC의 반대로 무산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규제 완화에 긍정적인 트럼프 정권의 탄생으로 합병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구글 갑질' 우려에 “우리 소관 밖”...책임만 떠안은 韓 기업 [지도 주권의 민낯]
  • 뉴욕증시, 이란사태 우려 감소·경제지표 호조에 상승...나스닥 1.29%↑ [상보]
  • 단독 예보, 라임 피해보전 착수⋯ 파산재단 자산 공매 [공적자금 회수 본격화]
  • 패닉셀 공포 확산…이틀 새 코스피 시총 ‘우리나라 1년 예산’보다 많이 증발[증시 패닉데이]
  • "사무실 대신 현장"...車정비·건축·용접 배우는 2030 [AI시대, 기술직의 재발견]
  • 특검·필리버스터에 멈춰선 경제…정치는 ‘번쩍’, 민생은 ‘슬로모션’ [정치 9단, 경제 1단 ①]
  • 오늘은 '경칩' 봄의 본격 시작…경칩 뜻은?
  • 퇴직연금 500조에도 존재감 ‘미미’…노후자금 위험해진다[힘 못쓰는 TDF]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217,000
    • +4.68%
    • 이더리움
    • 3,081,000
    • +5.62%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2.58%
    • 리플
    • 2,069
    • +3.19%
    • 솔라나
    • 132,200
    • +4.26%
    • 에이다
    • 400
    • +3.09%
    • 트론
    • 417
    • +1.21%
    • 스텔라루멘
    • 232
    • +4.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30
    • +1.5%
    • 체인링크
    • 13,540
    • +4.39%
    • 샌드박스
    • 126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