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북부지방에서 남수단 부족민 추정 괴한들이 학교 기숙사를 공격해 6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일어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새벽 케냐 북단 로키초키오 지역의 한 기숙 학교에서 인접국인 남수단 부족민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의 공격에 이 학교 학생 5명 등 6명이 숨졌다.
로키초키오 지역이 속한 투르카나 카운티의 세이프 마타타 행정관은 "학생 5명과 경비원 1명 등 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여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전했다.
행정관은 로키초키오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학생들이 잠든 새벽 3시경 괴한들이 공격을 해왔다고 말했다. 또 케냐 북부 국경에서 200km 떨어진 지역인 남수단의 토포사 부족으로 추정되는 이들 괴한 중에는 얼마 전 정학 조치당한 한 학생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곧 경찰에 체포됐으나 소식을 듣고 경찰서로 몰려온 주민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