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라는 국가 브랜드로 세계에 진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의 반영일 것이다.
이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북유럽 최대 뷰티쇼인 ‘인터참’이 개최된다. 유럽시장에 K-뷰티를 알리려는 다수 국내 기업도 매년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러시아메디컬 전문지인 VADEMECUM에 따르면, 올해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필러를 판매하고 있는 국가는 이탈리아이고, 2위는 스페인, 그 뒤를 이은 국가가 바로 한국이다. 또한 러시아에서 K-뷰티 시장은 5년간 1.6배가량 커졌다는 보고도 있다.
피부색이나 두께에 차이가 있는 유럽 여성들이 한국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성형수술이나 미용시술, 화장품 등의 세일즈는 뷰티 산업의 영역이다. 이러한 뷰티 산업을 지탱하는 힘은 고도의 기술력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이다.
그 예로, 최근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소개되고 있는 피코 레이저를 꼽을 수 있다. 피코 레이저는 다양한 색상의 문신을 보다 깨끗이 지울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짧은 시간에 조사되는 강력한 레이저 펄스가 피부 속 원하는 종류의 색소를 정교하게 파괴하는 능력, 이러한 피코 레이저 기술력이 알려지면서 미용시술로도 인기를 끌게 된 것이다.
순수 국내 기술력을 자신하는 피코케어 역시 피코 레이저 기기이다. 피코케어는 아시아 업체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아 K-뷰티의 주류임을 증명했다.
올해 피코케어는 모스크바 인터참에 처음 참가하면서 유럽 시장에 K-뷰티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증명할 예정이다. K-뷰티를 이끄는 것이 연예인이나 셀럽이라면, 이 같은 흐름을 지탱하는 것은 바로 기술력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