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6일 업계 최초로 위탁계좌를 통한 ‘브라질국채 적립식 매수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절세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브라질 경기개선 기대감으로 브라질국채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브라질국채는 연 10%대의 표면이율과 비과세 혜택도 함께 주어지는 채권으로 장기투자 시 이자수익에 따른 추가수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브라질 중앙은행이 지난해 14.25%였던 기준금리를 올해 9월 8.25%까지 낮춘데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어 분산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B증권의 ‘브라질국채 적립식 매수서비스’는 위탁계좌를 통해 매월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브라질국채를 자동으로 매수하는 서비스로 적립식 투자를 통해 금리 및 환율에 대한 변동위험 분산을 추구한다.
매수 당일 영업점을 방문해 중개요청이 필요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별도의 절차 없이 편리하게 브라질국채를 매수할 수 있다.
개인고객도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최소 가입금액을 50만원으로 설정했다. 최소 3개월 이상, 50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는 의미다.
KB증권에서 중개하고 있는 5개 종목의 브라질국채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또 채권중개에 따른 수수료가 발생하며, 채권 가격 하락 및 환손실로 인한 투자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본 서비스는 브라질국채에 분산투자하여 매수시점의 위험분산은 물론 장기적인 절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어 저금리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