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리 김완주 대표 “치매치료제 개량신약, 1조원 엑셀론 시장 공략”

입력 2017-10-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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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씨트리)
(사진제공=씨트리)

씨트리가 치매치료제 엑실씨의 개량신약으로 1조 원 규모의 글로벌 엑셀론 시장을 공략한다.

김완주<사진> 씨트리 대표는 16일 “엑셀씨의 서방화 제형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치매 시장 공략뿐만 아니라 약 1조 원 엑셀론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능해 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씨트리는 최근 오리지널 제품의 급여정지라는 호재가 작용하면서 매출이 급성장하는 엑셀씨가 올해 보험가 기준으로 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오리지널 제품 엑셀론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트리는 최근 기존 영업형태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 위탁 판매를 실시하면서, 공급량확대와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국내 최대 유통 업체인 지오영과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영업 체질 개선을 위해서 위탁 판매를 시작하면서 마케팅 본부장과 영업 본부장 등 외부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트리는 엑셀씨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개량신약이라 차별화 전략을 가지고 국내 치매 시장 전체와 글로벌 엑셀론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환자의 복용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서방화 제형으로 엑셀론 오리지널 시장뿐만 아니라, 치매 시장에서 약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도네페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추가적으로 새로운 제형과 함께 적응증까지 중증으로 넓히는 전략으로 오리지널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점에서 타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두겠다”며 “새로운 개량신약은 연구개발 분양에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위해서 지난 9월 춘천 연구소에 오픈한 치매, 파킨슨병이 중심이 된 퇴행성노인 질환 R&D센터에서 활발히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셀론 글로벌 시장은 캡슐과 패치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1일1회 요법인 패치의 매출이 캡슐보다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패치 또한 피부 부작용으로 처방 중단율이 높은 편이다. 씨트리는 캡슐과 패치 두 가지 제형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서방형 제품이 출시되면, 국내 치매 치료제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치매 시장도 공략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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