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지난해 사상 최초로 매출 5000억원대를 돌파한 501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 날 지난해 4분기 및 연간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매출 5010억원, 영업이익 676억원, 순이익 53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4분기 매출은 1321억원으로 분기실적 최대치였던 3분기(1351억원) 수준에 근접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20% 신장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이같은 분기실적 성장은 3분기 출시됐던 비만치료제 '슬리머'가 4분기에 4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대표품목인 고혈압약 '아모디핀' 역시 전년 동기대비 17% 성장한 141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메디락(15%↑) ▲클래리(19%) ▲심바스트(18%) ▲글리메피드(24%) ▲실리만(10%) 등 10대 품목들의 4분기 고른 성장이 총 매출 5000억원 돌파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순이익 부분이 지난 2006년에 비해 감소한 것은 2006년에는 일회성 수익(영남방송 매각대금 360억원)이 반영된 것"이라며 "또한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51억원의 과징금 부분이 지난해 추가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