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다우 0.37%↑

입력 2017-10-1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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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24포인트(0.37%) 상승한 2만2956.9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47포인트(0.18%) 오른 2557.64를, 나스닥지수는 18.20포인트(0.28%) 높은 6624.00을 각각 기록했다.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호조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다우와 S&P, 나스닥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대형은행들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S&P금융업종지수는 0.6% 올랐다. JP모건체이스 주가가 2.1% 급등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1.6%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17일 실적을 내놓는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정규 거래에서 1.6% 오르고 나서 시간외 거래에서 2%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주당 29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당 12센트 순익에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억8000만 달러로, 팩트셋 집계 전문가 예상치 29억7000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지난 분기 신규 가입자 수는 530만 명으로, 전년 동기의 360만 명에서 증가했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10월에 30.2로, 전월의 24.4에서 상승하고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과 정찬 회동을 하고나서 연내 세제 개혁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시장을 크게 움직이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랠리를 지원할 중요한 요소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 미국 투자전략가는 “정부가 법인세 최고세율을 종전의 35%에서 20~25%로 인하하면 S&P500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50~100bp(bp=0.01%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근로자 수백 명을 감원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4% 하락했다.

생명공학업체 엑셀리시스는 새 항암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우선리뷰대상에 꼽혔다는 소식에 주가가 17%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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