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이날 홍콩 현지에서 페이이즈와 제휴 조인식을 열었다. 두 회사는 오는 12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중국인 관광객이 페이이이즈에 위안화로 충전금액을 입금하면, 해당 금액이 신한카드로 송금돼 선불카드가 발급되는 구조다. 국내에 입국한 중국관광객은 모바일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실물카드를 필요로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공항 내 신한은행 영업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마련할 계획이다. 구입비 3000원은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모바일 카드는 모든 온라인 가맹점과 신한FAN으로 이용가능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는 교통기능을 포함한 국내 전 카드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하다. 단, 백화점 등 일부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한편, 유한공사 페이이즈는 1998년 중국 최초로 설립된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사)이다. 중국 베이징시가 대주주로 연간 거래규모가 18조 원에 달한다. 중국 내에서 애플페이 독점사업자로 알려져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향후 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내 관광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고도화된 결제인프라가 국내 자영업자들의 매출증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내에서도 애플페이 독점사업자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유한공사 PayEase와의 제휴를 계기로 이번 평창올림픽을 비롯한,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반영해 신사업 차원의 해외관광객 비지니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