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600조 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국민연금공단의 금융 업무를 수행할 주거래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16일 선정됐다.
공단은 현장실사와 기술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2018년 3월부터 3년으로 하되 평가를 통해 1년 단위로 최대 2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국민연금 주거래은행을 따내기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해 역량을 집중했으며 주거래업무뿐 아니라 정보화 사업이나 중장기 전략까지 준비한 끝에 주거래은행을 차지하게 됐다.
앞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일제히 입찰에 참여했다.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은 2007년부터 10년째 신한은행이 맡아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