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살충제 계란 회수율 19.2%… 80%는 국민 식탁에”

입력 2017-10-17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부적합 농장에서 판매된 계란 10개 중 8개가 국민 식탁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살충제 농약 검출 관련 ‘부적합 농장 계란 회수·폐기 현황’에 따르면 부적합 농장 55개소의 계란 판매량은 총 4326만 개이며, 이중 회수량은 압류량 490만 개와 반품량 340만 개 등 830만 개로 회수비율은 19.2%에 그쳤다.

또 부적합 농장의 계란을 원료로 한 ‘계란 가공식품 회수·폐기 현황’에 따르면 가공업체 2개소의 빵과 케이크, 훈제란의 대부분이 소진됐다. 부산 Y업체의 빵, 케이크의 경우 압류량은 204kg인 반면 734kg이 소진됐고, 충북 H업체의 훈제란도 압류량 2만 개에 27만 개가 사용됐다.

남인순 의원은 “계란은 신선식품의 특성상 소비가 빨라 사전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사후적으로 회수하기가 쉽지 않다”며 “농약과 동물의약품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8월 18일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결과 발표는 살충제 계란 사태에 대해 민심이 분노한 상태에서 시기적으로 부적절했다”며 “피리다벤과 에톡사졸, 플루페녹수론은 산란계 농장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농약 성분이며, 피브로닐과 비펜트린은 잔류허용치를 초과하면 부적합 계란으로 회수해 폐기해야 할 대상이지, 먹어도 문제가 없는 계란이 아니다”라고 식약처의 성급한 발표를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93,000
    • -1.17%
    • 이더리움
    • 4,723,000
    • +2.83%
    • 비트코인 캐시
    • 706,000
    • +4.36%
    • 리플
    • 2,037
    • -0.83%
    • 솔라나
    • 354,900
    • +0.08%
    • 에이다
    • 1,461
    • +6.18%
    • 이오스
    • 1,059
    • +7.29%
    • 트론
    • 296
    • +6.09%
    • 스텔라루멘
    • 694
    • +65.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50
    • +4.56%
    • 체인링크
    • 24,030
    • +10.94%
    • 샌드박스
    • 574
    • +15.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