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17일 재계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김상조 위원장은 10월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 전문경영진과 회동한다. 이는 올해 6월 4대 그룹 대표들과의 첫 만남 이후 2차 간담회 성격이 짙다.
당시 4대 그룹과의 만남에서 김 위원장은 12월 데드라인을 거론하는 등 기업 스스로의 개혁을 주문한 바 있다. 특히 개혁 의지가 없을 경우 ‘구조적 처방’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성 발언도 제시해왔다.
이번 두 번째 만남도 김 위원장이 재계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5대 그룹 경영진과 관련해서는 누가 참석할지 아직 미지수다. 삼성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퇴진한 상태다.
현대차와 SK, LG의 경우는 지난 6월 회동 당시 참석했던 정진행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사장 등이 다시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 4대 그룹 만남에서 제외됐던 롯데의 경우는 황각규 롯데지주 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