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에 외국인이 돌아왔다. 지난달 분기말을 앞두고 대량 매도했던 매도분을 빠르게 채우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셀(Sell) 코리아 우려는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후 채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이 잔존 1년이 조금 넘는(만기 2018년 12월10일) 국고채 3년 경과물 15-7을 1.656%에 1조2000억원어치 매수했다. 시장에서는 잠시 수량 착오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실거래로 확인됐다. 외인은 전날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채 입찰에서도 1조2000억원어치를 매수한 바 있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달말 잔존 5년에서 7년사이 국고채를 2조9000억원어치나 매도한 바 있다.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은 “처음엔 수량착오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실제 거래로 확인됐다”며 “지난달 2조9000억원 매도했던 물량을 빠르게 채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