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1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 상승한 2만1336.12로, 토픽스지수는 0.24% 오른 1723.37로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11거래일 연속 상승해 1996년 11월26일 이후 약 2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상승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았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도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이날 오후 3시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0% 상승한 112.17엔을 나타냈다. 다만, 최근 장기 상승세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몬지 소이치로 다이와SB투자 경제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투자 심리는 긍정적이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일본증시가 이미 충분히 올랐다고 판단해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