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이 지난해 5조64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실적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실적 잠정집계 결과, 매출 5조6491억원, 영업이익 362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6년 3944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해외유류가격 급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8.2%감소한 3621억원에 머물렀다.
매출은 전년대비 11.1% 증가한 5조6491억원으로, 이는 국내 민간 설비투자 매출 증가로 건축부문에서 12%의 성장을 이뤘고, 공공부문 수주 경쟁력 제고에 따른 플랜트.전기.공종의 매출 증가로 72%이상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규 수주는 업계 최고의 기술력, 철저한 원가분석, 대외신인도 제고 등 탄탄한 바탕을 내세워 공공공사 부문 1위를 달성하는 등 전년 대비 18.9% 증가했고, 아울러 해외에서도 중동지역 플랜트 공종 수주가 대폭증가, 전년보다 50%나 늘어났다.
또한, 부채비율은 전년 말 대비 21%p 개선된 191.9%를 기록, 200%이하로 하향됐으며, 이익창출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에 따라 신용등급도 A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특히,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어음할인료 절감과 지분법 이익 등으로 전년대비 46.9% 증가한 386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올해는 국내 공공부문 수주 호조와 해외시장의 지속적인 확대 등 매출 증가와 수주확대가 이뤄졌다"며"현재 수주추세로 본다면 올해 매출 목표인 6조5046억원과 영업이익 4508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