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4분기 큰폭의 실적 성장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이익은 3234억원, 당기순이익은 20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6.9%와 77.2%를 달성해 예상했던 바와 같이 큰 폭의 실적성장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 그는 "큰 폭의 판매량 증가 및 새로운 정산제도 시행에 따른 이익 선반영에 따른 것"이라며 "또한 12월 판매물량, 원가절감 등에서의 기대 이상의 성과로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애널리스트는 "1~3분기 판매량 미달에 따른 이익 부족분이 4분기중 미수수익으로 인정됐다"며 "따라서 정산제도의 변경을 통해 이익 부족분의 발생시점과 보상시점에 대한 괴리가 사라짐과 동시에, 목표영업이익과 실적영업이익의 차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는 개선된 요금구조 등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해외 자원개발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E&P 공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혀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신규 탐사·개발 광구 지분참여 가능성 등 추가적인 상승모멘텀 잠재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