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 비트코인 빗썸 세계 1위 탈환에 함박웃음…투자 수익 기대

입력 2017-10-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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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기업 비덴트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거래량 세계 1위 탈환 소식에 안정적인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덴트는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라이닷컴에 투자해 가치 상승에 따른 큰 폭의 투자 수익이 예상된다.

18일 전 세계 가상화폐거래소 랭킹정보를 제공하는 ‘코인힐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빗썸의 거래량은 전세계 가상화폐거래소 중 일본의 ‘비트플라이어’, 홍콩의 ‘비트피넥스’ 등을 뛰어넘어 1위(점유율 18.49%)를 기록했다. 18일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630만 원에 달하고 있다.

빗썸은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9종의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가상화폐거래소다. 빗썸의 거래량 기준 국내 점유율은 약 70%에 달하며, 지난달 28일에는 가상화폐 제트캐시(ZEC) 를 신규상장 한 바 있다.

비덴트는 2011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회사로, HD 디지털 방송장비를 개발하는 방송장비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 중 HD 디지털 방송용 디스플레이는 국내외 유수의 방송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소니, JVC, 파나소닉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에 나서면서 시장에서 이슈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비덴트는 현재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약 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달 비티씨코리아닷컴, 옴니텔과 함께 가상화폐 신규거래소 설립을 위해 코인스닥에 25억 원(지분율 33.33%)를 투자한 바 있다. 이로써 비덴트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최대주주인 엑스씨피의 지분 10%와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11.11%를 보유한 데 이어 코인스닥의 지분도 확보하게 됐다.

비덴트 관계자는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 기술 및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신규 출자한 코인스닥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 신규개장을 연내에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병근 비덴트 대표는 지난 9월 코인스닥 출자를 발표하며 “앞으로 비티씨코리아닷컴, 비덴트, 옴니텔 3사는 빗썸과 코인스닥을 통해 전자화폐시장을 선점해 국내외 최대 거래소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가상화폐를 통한 해외송금, 결제사업 등 가상화폐 시장이 커지면서 파생되는 산업을 공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선구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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