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ㆍ안정적’ 유지

입력 2017-10-18 13: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8일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과 전망을 현재 수준인 ‘Aa2,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Aa2는 무디스에서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이번 평가에서 무디스는 한국의 강한 경제 회복력과 재정 건전성, 투명한 정부제도 등을 바탕으로 현행등급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부지표를 보면 경제적ㆍ제도적ㆍ재정적 강점이 양호한 평가를 받은 반면, 리스크 민감성(Susceptibility to Event Risk)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무디스는 향후 5년간 2~3%대 견조한 성장이 가능(주요 선진국 중 4위)하고, 혁신성장 관련 높은 경쟁력도 강점이라고 꼽았다. 인구 고령화와 기업 구조조정, 높은 가계부채는 성장의 제약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정책 수립 및 효과적 집행능력 등이 큰 강점이며, 투명성 및 정책 예측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안정적인 재정정책 운영 및 견조한 성장 전망은 향후 재정의 건전성 유지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까지 정부부채 비율은 40% 미만을 예상했다.

반면 한반도 내 군사적 충돌 및 갑작스런 북한정권 붕괴 등이 잠재적 위험요인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북한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으며, 군사적 충돌 시 한국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이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경제여건 측면에서는 설비투자 증가세가 견조하고, 정보기술(IT) 산업 활황 등으로 수출도 증가하고 있으며, 민간소비 또한 회복세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 선출 후 소비심리가 상당히 회복됐으며, 하반기 중 확장적 재정으로 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무디스는 한국이 지배구조 개선, 재벌개혁 등 공정경제 확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잠재성장률 제고 및 제도적 안정성 보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23,000
    • -0.76%
    • 이더리움
    • 4,650,000
    • -1.61%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1.61%
    • 리플
    • 1,992
    • -1.73%
    • 솔라나
    • 348,700
    • -2%
    • 에이다
    • 1,441
    • -2.44%
    • 이오스
    • 1,155
    • +0.87%
    • 트론
    • 289
    • -3.02%
    • 스텔라루멘
    • 736
    • -9.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50
    • -4.76%
    • 체인링크
    • 25,070
    • +2.16%
    • 샌드박스
    • 1,104
    • +34.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