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자사의 거담제 '엘도스'의 다국적 대규모 임상 시험이 유럽호흡기저널(ERJ)에서 발표됐다고 18일 밝혔다. ERJ는 호흡기 치료 분야 세계 3대 학술지다.
이 임상은 12개월간 유럽 10개국 47개 기관에서 467명의 안정형 중등증·중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COPD 환자가 엘도스 최소 허가용량인 600㎎을 통상적인 유지요법과 병용했을 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그 결과 엘도스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악화율 뿐 아니라 악화기간이 유의하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엘도스 투여를 통해 위약군 대비 전체 COPD 악화율과 악화기간이 각각 19.4%, 24.6% 감소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결과에 대해 엘도스가 COPD 환자에서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투여에 관계없이 악화율을 개선시켰을 뿐 아니라 진해거담제 중에서는 유일하게 악화기간을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 연구를 통해 COPD 치료 가이드라인에 권고될 엘도스 장기간 투여를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며 "엘도스는 COPD 환자에서 전체적인 악화를 줄여 뿐 아니라 증상개선 효과를 통해 기침, 가래, 숨이 차는 증상 환자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